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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*글제목 |
보고싶고 그리운 내동생 동민이에게❤️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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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름 |
누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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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용 |
보고 싶은 내 동생 동민이에게
동민아 안녕? 누나야.. 잘 지내고 있지? 한 번도 너를 위해 편지를 써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전할 수 없는 편지를 쓰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
엄마랑 누나는 아들 보내고 아직도 11월 1일에 시간이 멈춰있는데 야속하게도 시간은 너무 잘 흘러가는구나... 이제 제법 날씨도 따듯해져서 곧 봄이 올 것 같아...
따뜻한 봄이 찾아오기 전 내리는 눈송이가 우리 동민이 같아서 누나는 마음 한켠이 너무 아프다
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테고 해야 할 일도 많았을 텐데 누나가 그 마음을 일찍이 몰라줘서 너무 미안해... 마냥 아이 같다고만 생각한 너를, 보낸 지금에서야 동민이가 누나한테 얼마나 큰 존재였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는지 느끼고 있어...
그동안 엄마랑 누나 곁에서 큰 나무처럼 묵묵히 지켜줘서 진심으로 고마웠어
성실하고 착하게, 책임감 있게 살다 간 우리 동민이...
누나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해 그동안 진짜 고생 많았어..
우리 아들이 잘 살았는지 곁에 좋은 인연들이 엄마랑 누나 많이 챙겨주고 도와주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
엄마랑 누나랑 너무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먼저 잠들었지만 부디 모든 걱정 고민 고통 다 내려놓고 편히 잠들길 기도할게...
누나는 아직도 아들이 없다는 게 믿기지 않고 믿을 수 없고 믿고 싶지 않지만.. 다시 만나는 그날 누나 동생으로 꼭 다시 만나자
그땐 아들이 먼저 반갑게 웃으며 인사해 줘 내 동생 동민이 사랑해 너무 많이 보고 싶다 꿈에서라도 만나고싶다...보고싶어 사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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